설마... 혹시나... 하는 맘에 결제 후 잘 부탁드린다는 부탁글 남겼어요~ 친절하게도 잘 보내주겠다 답글도 주셨더라구요.. 감사하게도 식구들 잠이 깰까 싶어 그러셨는지 문앞에 떡상자 놓으시고 문자 넣어주셨더라구요~
식구들 초대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려니 잠을 설쳤던 덕에? 떡 문자를 받고 문앞에 놓여진 떡을 들고와 열어보는 순간 식겁했어요... 백일 이라는 문구가 아니고.
돐 이라고 똭!! 박혀있더라구요... 그 짧은 찰나에 무슨 별별 생각을 다 했는지 식은땀이나더라구요...
기대한 떡에 다른 문구가 쓰여있어 놀라 바로 전화드리니 다른집과 바뀐것 같다며 급히 서둘러 떡을 다시 받아가셨고 다행히 이래저래 1시간 안에 해결 되었습니다...
아니... 잘 만들어보내주신다면서요..ㅜㅜ 제가 떡을 늦게 확인 했다면 어땠을까 싶고 떡을 급히 동네에서 맞출까 별별 생각을 다 했네요.... 백일문구도 몇개는 번져있고...ㅠㅠ
여튼...다행히도 잔치 잘 치뤘고 모두 떡 맛나다 잘 드셨습니다.
불안해서 떡 주문 어쩐답니까...; 발송전에 한번만 더 확인하시면 서로 불편함 없이 기분좋은 거래되고 다음 주문에도 걱정없이 주문 넣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...

머리가 띵~ 했지만 직원분들의 수고스러움 덕에 잔치 잘 치뤘습니다. 떡 맛있었습니다. 그런데 속상했습니다...